맨유, 본머스전 실망스러운 무승부...유럽대항전 진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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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대항전 진출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거둔 2-2 무승부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원정팀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머스의 활발한 공격에 고전하며 수비 라인에 균열이 발생했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맨유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수비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며 추가골을 내줬고, 경기는 다시 본머스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들어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팀의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맨유는 역전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본머스의 조직적인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승점 차이는 여전히 벌어져 있으며, 추격권에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승점 50점, 32경기 기준)는 5위 토트넘(승점 60점, 32경기), 6위 뉴캐슬(승점 50점, 32경기)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리그 5위까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며, 6위에게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FA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내일 경우).

남은 시즌 맨유의 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과의 경기가 남아있으며, 매 경기가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공격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과 창의성 부족은 여전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비 문제입니다. 이번 본머스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선수들의 개인적인 실수와 조직력 부재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 수비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경기력,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그의 전술과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으며, 다음 시즌 그의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머스 원정 무승부는 맨유의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경쟁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과연 맨유가 시즌 막판 기적을 만들어내며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의 행보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지만,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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